존 데일리, ‘사이비 홀인원’으로 또한번 화제

2014-01-15 09:15
프로암대회 파3홀에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부상으로 걸린 ‘에쿠스’도 못받아

존 데일리



파3홀에서 두 번째로 친 티샷이 홀에 들어갈 경우 홀인원일까? 당연히 아니다. 첫 샷이 OB나 분실구였다면 그 홀 스코어는 파다.

존 데일리(48·미국)가 또한번 화제가 됐다. ‘사이비(pseudo) 홀인원’ 때문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니클로스코스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휴매너챌린지 프로암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현대자동차 2014년형 에쿠스(6000만원 상당)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하루 후인 14일 미PGA투어 관계자의 확인아래 정정보도를 실었다. ’데일리가 당일 7번홀(길이 154야드)에서 홀인원을 한 것은 두 번째로 친 샷이므로 홀인원이 아니고, 경품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데일리는 그 홀에서 첫 번째 티샷을 그린에 올려놓았다. 그 때 캘러웨이 직원이 와서 새로 나온 9번아이언을 주며 다시한번 쳐보라고 권유했고 데일리는 새 클럽으로 두 번째 티샷을 날려 홀에 넣었다. 당시엔 그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데일리가 에쿠스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골프채널은 “데일리의 예측불가능한 이력에 또하나의 해프닝이 추가됐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