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특성화고 학생들 진로 돕는 '비전스쿨' 실시

2014-01-14 14:23

14일 오전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세무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담은‘비전 나무’를 만들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그룹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미래설계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비전스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화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14일부터 오는 2월 중순까지 전국 9개 특성화고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비전,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세무고를 시작으로 대전여자상업고, 강원 도계전산정보고, 전남 여수석유화학고 등 총 9개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 540명이 대상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비전스쿨’은 학교별로 총 8시간 동안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담은 ‘비전 나무’를 만들어보고, 전문직 및 특수직종을 포함한 다양한 직업 분야에 대한 O, X 퀴즈를 통해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에 적합한 직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날 비전스쿨에 참가한 인천세무고 1학년 김지은양은 “진로와 취업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하던 차에 비전스쿨에 참여함으로써 진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다양한 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비전스쿨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국내외 네트워크, 전문성, 우수인력, 시설 등 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각종 교육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와 하버드 한인 유학생이 주관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글로벌 교육기부 활동인‘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 등은 대표적인 교육기부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청소년 진로 체험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교육기부활동의 또 다른 특징은 계열사별 업종 특성을 반영한 체험학습형 활동이란 점이다. ㈜한화는 과학교육 프로그램 '한화로 미래로 과학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화케미칼은 과학원리 체험학습인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교육 봉사단 ‘해피 튜터’를 조직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화호텔&리조트는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 호텔, 문화, 서비스, 외식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 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 나눔’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