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송' 송승환·노사연 "MC 호흡은 98점. 이유는…"

2014-01-13 17:51

스타 패밀리 송 [사진제공=채널A]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타 패밀리 송' 송승환과 노사연이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송승환은 13일 서울 세종로 동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진행된 채널A '스타 패밀리 송'(연출 박상현) 기자간담회에서 "노사연과는 신기할 정도로 잘 맞았다"고 입을 열었다.

'스타 패밀리 송'은 문화 CEO로 유명한 송승환과 가수 노사연이 4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송승환은 "노사연과 서로의 캐릭터가 달라서 더 잘 맞는 것 같다"며 "나는 유머감각이 떨어지는데 노사연은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나는 말을 이어가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 빠져들게 된다. '여기가 어디지?' 싶을 때 송승환이 잘 잡아주니 마음 편하게 놀 수 있다"며 송승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 송승환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송승환의 얼굴이 작아서 내가 피해다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노사연은 송승환과의 호흡에 대해 98점을 메겼다. "약간은 부족한게 있어야 한다"고 웃어 보인 노사연은 "안정된 진행이 그리웠다. '프로그램을 끌고 갈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는데 송승환의 진행을 보니 '역시'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채널A '스타 패밀리 송'은 1970~19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추억의 스타와 그들의 가족이 불후의 명곡을 부르고 스타 가족의 사연을 소개하는 뮤직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