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現상수도사업본부 청사가 새롭게 태어난다.

2014-01-13 08:39
5월까지 1,0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채용, 컨택지식센터로 활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하여 현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건물을 컨택지식센터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1,000여명이 근무하는 컨택지식센터를 유치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시는 금년 5월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상수도사업본부가 도화동 신청사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현 본부가 입지해 있는 지역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었다.

이번 컨택지식센터 유치는 시 투자유치담당관실, (사)인천컨택센터협회와 상수도사업본부, 남구청이 앞장서서 추진해 왔다.

컨택센터산업은 전국적으로 종사자가 40만명에 이르고 있는 산업으로 도심의 사무공간 밀집형 지식산업이다.

시는 그동안 현 건물을 문화센터로 활용하는 방안,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도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매각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매각을 할 경우 1년여의 경매절차 시간이 소요되고 매각을 한다고 해도 그 지역은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라서 나대지로 둘 상황이 예상되어 왔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건물은 지난 1980년 지어진 청사로 지난 2007년 3월 정밀 진단결과 D등급 판정으로 받은 상태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도화지구 행정타운으로 금년 5월에 이전한다.

시는 현 건물을 컨택지식센터 공간으로서 세련된 인테리어를 추진할 계획이며 종사자들의 휴식공간, 보육시설 등의 부대시설도 검토 중이다.

현 도화동 지역주민은 “시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1,000여명이 근무하는 컨택지식센터가 들어서면 이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 고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컨택지식센터(Contact Center)란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IT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E-mail,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하여 기업의 고객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특히, 소정의 교육을 받은 경력단절여성이나 청년실업자는 마케터, 관리자, 운영자, 시설구축자, 전문무역종사자로 근무할 수 있으며 급여수준은 능력에 따라 130~600만원으로 다양하다.

앞으로 인천시는 2015년까지 3만명을 유치목표로 삼고 있다. 컨택지식센터 업계에서는 산업 종사자가 전국 40만명에서 1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혁신적인 컨택지식센터 유치활동을 통하여 증가되는 많은 일자리를 인천으로 유치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