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무한도전' 노홍철·장윤주, 정말 사귀면 안되나요?
2014-01-12 10:3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한도전' 노홍철, 장윤주가 '달달한' 스킨십으로 '가상 우결'을 찍었다. 방송이라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는 모습에 노홍철·장윤주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정형돈·지드래곤에 이은 '베스트 커플'의 등장에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제영재 손창우)에서는 'IF 만약에' 특집으로 가상 부부가 된 노홍철, 장윤주의 본격적인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은 장윤주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당황한 표정을 연발했다. 장윤주는 "10분만 더 잔다"고 말하는 노홍철을 향해 "나는 어떻게 깨우는지 알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웠다. 당황한 노홍철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고 장윤주는 "어딜 가냐"며 노홍철을 잡았다.
하지만 가로수길로 나선 노홍철과 장윤주의 전세는 역전됐다. 오히려 노홍철이 장윤주를 리드하며 데이트를 이끌어갔다. 장윤주에게 "우리 이제 부부니까 손 잡자"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고 이번에는 장윤주가 부끄러움을 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장윤주는 인터뷰에서 "둘이서 집에 있을 때는 (노홍철이) 꼼짝 못 하더니 밖에 나가서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액션이 커지더라"고 말했다. 노홍철도 "집에 있을 때는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나가니까 용기가 생겼다. 포옹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애초에 친분이 있었던 노홍철과 장윤주는 '무한도전-IF 만약에' 특집을 위해 가상 부부 생활을 하게 됐다.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어색하거나 불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들은 '진짜 부부'같은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장윤주의 모습을 지켜본 멤버들은 계속해서 "정말 잘 어울린다", "둘이 그냥 사귀어라"라고 말할 정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이 만나 가로수길을 걷고,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다 보니 친밀감은 상승했다. 어색한 마음도 잠시, 손잡기 미션이나 부부 요가 등의 스킨십을 통해 이들은 조금 더 가까워졌다. 특히 다음주 노홍철과 장윤주의 키스가 예고된 만큼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오히려 MBC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더 재미있고 현실감 넘친다는 것. 설레고 어색한 모습이 그대로 담기면서도 예능적인 면도 강조해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노홍철과 장윤주가 정말로 사귀는 날을 기대해 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