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신성록, 반지의 비밀? "신성록이 직접 선택했다"

2014-01-10 12:30

별그대 신성록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별그대'에 배우 신성록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전지현과 김수현의 달달한 로맨스에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도 신성록만 나타나면 바짝 얼게 된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의 인기가 거세다. 25%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것은 기본, 대사 한마디와 소품 하나까지 화제를 모은다.

전지현의 패션과 액세서리만큼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신성록의 반지다. 신성록은 소시오패스 이재경으로 변신해 섬뜩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재경은 살인 충동을 느끼거나 살인을 저지를 계획이 있으면 어김없이 반지를 만진다. 못을 감은 듯한 모양의 반지는 긴장감을 조성하기 충분했다.

'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아주경제에 "재경이 반지를 만지는 행동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지가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고 캐릭터에 옷을 입히는 역할을 한다. 제작진이 장치 하나하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감독과 신성록이 함께 반지 모양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