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주의보…외국인 관광객, 춘천서 집단 발병

2014-01-10 08:14

노로바이러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홍콩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이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홍콩과 타이완 관광객 30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의 검출물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은 뒤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당국이 해당 식당의 일부 종업원을 검사한 결과 검출물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강원도는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으로 즉시 해당 식당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며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옮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