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링턴 코리아 '2800만원' 맥캘란 라리끄 5 한정판 판매

2014-01-07 11:47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에드링턴 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과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가 공동으로 만든 한정판 위스키 '맥캘란 라리끄 5 스피리츄얼 홈 에디션'을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

맥캘란은 2005년부터 라리끄와 함께 ‘맥캘란 라리끄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전세계 400병 한정 생산됐으며 한국에는 단 10병만 판매된다.

맥캘란은 라리끄가 제작한 크리스털 디캔터에 증류소에서 가장 귀하고 오묘한 62년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담았다.

풍부한 말린 과일, 달콤한 토피(toffee), 무화과와 생강의 맛이 어우러진 이 위스키는 진한 향기와 함께 오래 지속되는 뒷맛이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리끄는 맥캘란 위스키 증류소를 상징하는 대저택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크리스털 디캔터를 제작했다.

서리가 내린 듯한 질감의 디캔터 표면과 이와 대비되는 맑고 투명한 크리스털 디캔터 표면은 넝쿨로 덮인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의 사암벽을 형상화 한 것이다.

캘란의 역사를 그대로 재현한 이 크리스털 디캔터는 섬세한 세공기술과획기적인 디자인으로 62년 숙성 위스키 못지 않게 독자적인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맥캘란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데이비드 콕스는 "맥캘란 라리끄 시리즈는 2005년 첫 시판 이래로 위스키 수집가와 감정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 위스키는 1950년11월 셰리 오크통에 보관한 것으로 맥캘란이 내놓은 위스키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맥캘란 라리끄 5 스피리츄얼 홈 에디션의 권장 소비자가는 2800만원이다.


한편 맥캘란과 라리끄는 2010년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 에디션(The Macallan in Lalique: Cire Perdue)을 공개했다. 전세계 한 병뿐인 이 제품은 2010년 11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미화46만 달러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위스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두 회사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개발 도상국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비영리 자선 단체인 ‘체리티 워터(charity: water)’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