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30세미만 세계 스포츠 선수중 수입랭킹 17위

2014-01-07 09:13
미국 포브스 집계…지난해 약 2000만달러 벌어 ‘스타 파워’ 입증

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그 약혼녀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지난해 마스터스 파3컨테스트 장면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가 지난해 30세 미만의 세계 스포츠 스타 및 스포츠업계 종사자 수입랭킹 17위에 랭크됐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는 7일 30세 미만의 선수와 스포츠업계 종사자 2013수입랭킹 상위 30명을 발표했다.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는 지난해 2900만달러(약 309억원)를 벌어 랭킹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매킬로이의 지난해 수입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2000여만달러(약 2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킬로이 바로 다음에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의 수입액이 2000만달러로 나왔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매킬로이는 지난해 대회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나이키·보스·오메가 등과 계약한 덕분에 수입이 늘었다”며 “각 종목의 30명 가운데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고 적었다. 30세 미만의 골퍼로서 수입랭킹 30위안에 든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지난 1일 매킬로이와 약혼한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3·덴마크)는 지난해 1360만달러(약 145억원)를 벌어 30위에 랭크됐다. 여성으로는 일곱째로 수입이 많다. 그는 아디다스와 계약하면서 1100만달러를 받았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여자친구인 스키 스타 린제이 본(29·미국)은 랭킹 27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해에는 랭킹 30위 안에 골퍼로는 매킬로이가 유일하나 올해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끼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스피스는 오는 7월 21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