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소기업 설 자금 400억 원 지원
2014-01-06 23:26
시, 올해 1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자금수요가 급증하는 민족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해 기업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체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에 본격 나섰다.
올해 포항시 중소기업운전자금의 규모는 1000억 원이며, 이번 설에 50%인 500억 원(→40%인 400억 원)을 지원해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금 접수는 6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추천된 업체는 추천서를 지참해 융자 신청 전 협의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게 된다.
상환기간은 1년이며 대출금리는 기업체 일반대출금리 보다 3% 낮게 1년 동안 받게 되고, 그에 따른 이자차액보전금 3%를 포항시에서 보조하게 되므로 기업체에서는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돼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설 대비 운전자금 융자대상은 2013년도 융자 신청을 하지 않은 업체로서 포항시에 주사무소나 공장등록 된 제조업, 건설업(일반․전문), 벤처기업으로 금융기관에 담보 또는 보증서발급이 가능한 업체로 융자금액은 매출규모에 따라 3억 원 내 차등 추천되며 우대업체에 대해 최고 6억 원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부터는 자금소진 시까지 매주 포항시 기업유치과 기업지원담당(270-2422~4)에서 접수를 받기 때문에 지속적인 신청과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올해도 수출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지원, 중소기업 신지식 전문교육, 1기업 1핵심기술 정보조사 제공, 인터넷 마케팅 지원, 글로벌 산업기술연수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시책도 함께 추진한다.
포항시 이기권 기업유치과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운전자금을 내실 있게 운영해 자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적기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최근 엔저와 철강경기 위축에 따른 철강기업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