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김현숙 “500만 넘으면 이진욱과 결혼하겠다” 이진욱 ‘침묵’

2014-01-06 17:28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현숙이 이진욱과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유발했다.

6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나문희, 심은경, 성동일,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김슬기, 보이그룹 B1A4 진영이 참석했다.

김현숙은 예상 흥행 성적과 공약으로 “500만 관객이 넘으면 이진욱과 결혼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진욱의 대답은 듣지 않겠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한다. 진짜다”라고 말하며 이진욱이 아닌 다음 사람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결국 이진욱은 ‘침묵’아닌 침묵을 할 수밖에 없었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시작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