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현대 토너먼트 3R에서 뒷걸음

2014-01-06 10:56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1위…심슨·존슨·스피스, 공동선두로 우승향방 안갯속

배상문


배상문(28·캘러웨이)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셋째날 뒤걸음질쳤다.

배상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길이7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배상문은 3라운드합계 6언더파 213타(69·73·71)로 출전 선수 30명중 공동 21위다. 배상문은 첫날 공동 10위, 둘째날 공동 16위였으며 셋째날에도 순위가 다시 밀렸다.

배상문은 그러나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5타(이글 1개, 버디 3개)를 줄여 컨디션이 정상임을 보여주었다. 15번홀(길이 509야드)에서는 2온을 한 후 1.5m 이글퍼터를 넣었다. 또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그린 플레이도 이날은 ‘스트로크-게인드 퍼팅’ 0.310타, 홀당 퍼트수 1.333개에서 보듯 크게 나무랄데 없었다. 최종일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 지난해 챔피언 더스틴 존슨, 2013년 투어 신인왕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공동 1위를 형성했다. 2라운드 선두 잭 존슨(미국)은 합계 12언더파 203타로 4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