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전통 장인 협업 이색 설 선물세트 판매

2014-01-05 10:56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설을 맞아 이색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개인 선물 수요가 많아지면서 나만의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이색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설의 경우 행사 전체 매출이 10% 늘어난데 반해 내 마음대로 골라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햄퍼세트의 매출은 40% 가깝게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식품과 나전칠기·유기 장인들이 협업한 전통 이색 선물과 향수병에 담긴 올리브 오일을 판매한다.

대한민국 한과 1호 김규흔 명장과 나전칠기 김용관 명장의 협업으로 탄생한 '명인 김규흔 한과 새하·마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통 떡 장인과 방짜유기 장인이 콜라보레이션한 선물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향수병에 담긴 올리브 오일인 프랑스산 샤또 데스뚜블롱 아트 데코 올리브 오일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단골 선물인 갈비를 순갈비로 바꿨다. 순갈비는 3·4·5번 갈비대를 중심으로 살이 두툼한 부위다. 보통 소 한마리를 도축하면 중량 기준 1%에 불과한 극소량 부위다.

또 수협중앙회와 함께 굴비를 준비했다. 기존 방식과 다르게 참조기를 섶간한 후 정제된 국내산 친환경 염전대상의 영백염전 천일염으로 간을 했다. 특히 수분을 68% 이하로 조절했다.

이외에 락 랍스터 세트·뉴질랜드 참돔 세트·월드 랍스터 컬렉션·킹 연어 세트 등 일본 방사능 우려 없는 다양한 청정 해역 세트도 선보였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명절 개인선물 수요가 많아지며 선물하는 이를 기억시킬만한 이색·프리미엄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보석함으로 쓸 수 있는 나전칠기, 식생활에서 쓸 수 있는 유기 그릇 등 패키지 차별화 외에도 기존 갈비와 굴비도 새롭게 만들어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