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태도 논란으로 이어진 MBC 연기대상 '무엇이 문제였나'
2013-12-31 17:28
수지 태도 논란[사진=방송화면 캡처]
수지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하지만 수지에게 불똥이 튀었다. 고현정, 최강희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을 제치고 무대에 올랐지만 수상소감 발표가 성의없엇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수지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가 하면 깔끔하지 못한 수상소감 발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MBC 연예대상의 잡음은 수지의 태도 논란에 그치지 않고 있다. 시상식을 찾은 스타들에게만 상을 주는 일명 '상 몰아주기' 논란에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시상식은 많은 스타들이 화려하게 수를 놓았다. 하지만 각종 상에 노미네이트 된 스타는 보이지 않았고, 수상이 유력한 스타만 얼굴을 비춰 논란을 낳았다.
또한 한지혜와 이승기의 MC가 순조롭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수차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면서 진행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보기 볼편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수지의 태도 논란으로 이어진 MBC 연기대상. 한 해 동안 브라운관을 빛낸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공정한 시상이 이뤄지는 연예대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