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연말맞아 따뜻한 봉사행진

2013-12-30 15:55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24일 서울역 부근 쪽방촌에서 사랑의 밥차를 통해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생명보험업계가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봉사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이날 임직원 110여명과 함께 적십자사를 통해 생명나눔 헌혈을 실시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역 부근 쪽방촌에서 '사랑의 밥차' 운영을 통해 8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고, 독거노인을 위해 직접 배달을 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고양시 문관 사회복지관에서 신입사원 30여명이 직접 김장 300포기를 담가 인근 저소득 가정 120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8~27일 본사 임직원 600여명이 중구 관내 독거어르신 148명을 방문해 생필품 전달 및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교보생명도 '2013 다솜이 희망산타' 행사를 통해 임직원 및 일반시민 200여명이 산타로 변신, 이른둥이 가정을 방문하고 풍선아트쇼와 선물 증정을 통해 희망을 선물했다.

이밖에도 흥국생명, 우리아비바생명, 미래에셋생명, 푸르덴셜생명, 신한생명, PCA생명, ING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KB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 IBK연금보험 등은 임직원의 참여로 이뤄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및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계층에 대한 생명보험의 사랑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주변에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늘어나지만, 올해는 상시화된 경기불황으로 예년에 비해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업계는 저금리 기조 및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