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용의자' 쌍끌이 제대로 나섰다…합쳐 114만 동원
2013-12-26 09:07
'변호인' 300만 돌파, '아바타' '7번' '광해'보다 빠르다
변호인과 용의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각각 64만500여명, 50만4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수는 311만4700여명, 85만7400여명으로 집계됐다.
변호인의 300만 관객 돌파는 놀라운 성적이다. 개봉 1주일만의 성적으로, ‘7번방의 선물’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10일,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빠르다. 국내 개봉작 중 흥행 1위인 ‘아바타’(8일)도 앞선다.
3위는 ‘어바웃 타임’으로 17만2500여명(누적관객수 241만50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크리스마스답게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와 ‘썬더와 마법저택’이 13만1000명(누적관객수 35만1200여명), 11만7800여명(누적관객수 14만8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백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송강호)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접한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