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ㆍ최일화ㆍ정호빈의 '감격시대' 촬영장 뒷이야기

2013-12-26 08:17

'감격시대' 김현중 최일화 정호빈 [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김현중의 '감격시대'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내년 1월 첫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연출 김정규·이하 '감격시대') 촬영 현장에서 최일화, 정호빈, 김현중이 중국 소녀들과 함께한 훈훈한 장면이 목격됐다.

상하이 차둔 세트장에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는 최일화, 정호빈, 김현중이 중국 소녀들과 다정하게 과자를 먹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는 지난 23일 서로 처음 만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다.

촬영 장비의 재배치를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세 사람에게 두 명의 중국 소녀가 말을 걸어왔다. 통역이 전달해준 말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요"라는 것이었다.

이에 세 사람은 흔쾌히 허락했고, 정호빈이 이 용감한 소녀들에게 과자를 건네자 소녀들은 같이 나눠 먹자며 세 명의 배우들에게도 과자를 나눠 주었다. 사진 속에서 과자를 건네 받은 김현중은 이 이아들이 귀여워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다. 이렇게 다섯 사람은 과자 하나로 정을 나눴다.

이 훈훈한 장면에 한 스태프가 "이러다 중국에서 과자로 CF를 찍게 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하자 최일화는 "이런 과자 CF는 얘들(정호빈, 김현중)처럼 길쭉길쭉한 애들한테나 들어온다"고 맞받아쳐 촬영을 준비하던 전 스태프들 마저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감성로맨틱누아르다. 내년 1월 1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