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에너지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모집
2013-12-25 11:00
향후 68조원 시장 형성…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한국시설안전공단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건축물 단열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공공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 설계·시공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과 민간 부문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축주는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절감되는 에너지 금액 등을 토대로 사업비를 분할상환하게 된다. 이자는 정부에서 에너지 성능개선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국토부는 건축물 에너지정보를 공개해 사업자들이 그린리모델링이 필요한 사업대상 건축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이 사업과 관련된 건축·설비·환경·에너지컨설팅·금융·부동산 개발 등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되면 예비사업자의 지위를 부여 받고 1년 동안 사업실적 등을 평가해 최종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등록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를 20% 절감시키기 위해 약 68조원의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 접수는 내년 1월 17일까지며 그린리모델링 운영위원회에서 접수된 사업계획서와 실적 등을 평가해 같은달 28일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자 등록관련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와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방문·우편(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407 킨텍스 제2전시장 오피스 1002호,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이나 전자우편(green@kistec.or.kr),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031-476-9778)에 접수하면 된다.
관심 있는 사업자는 이달 30일 경기도 평촌 국토연구원에서 열리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국토부 녹색건축과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해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국민 경제 부담도 경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