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울산서 처음 시작
2013-12-18 12:16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울산광역시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가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8일 울산광역시 롯데호텔에서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개통식을 개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후불 교통카드 대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통해 교통요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후 버스에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된다.
울산광역시 시민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 신용카드사를 통해 모바일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미래부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울산광역시와 함께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구현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향후 전국 확산을 위해 울산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서비스는 개발 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테스트 및 시스템 보완을 거쳤고 울산광역시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단 운영을 실시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진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NFC와 같은 첨단 모바일 기술과 타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울산광역시에 버스도착 정보 안내,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밀접형 모바일 기반 응용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