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강호’ 첼시전에서 결승골로 팀 4강 견인
2013-12-18 08:00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골…선덜랜드, 영국축구 리그컵 4강 진출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을 터뜨려 선덜랜드의 2-1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9월 선덜랜드로 임대된 그는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극적인 골로 장식했다.이 골은 기성용이 지난해 8월 스완지시티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처음 기록한 것이다.
정규리그 꼴찌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정규리그 3위인 첼시를 역전승으로 제압하고 리그컵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기성용은 연장전 종료 2분을 남기고 파비오 보리니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통쾌한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