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공격 본능' 선덜랜드, 웨스트햄과 0-0 무승부

2013-12-15 14:37

기성용 대활약 [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기라드' 기성용(24, 선덜랜드)의 공격 본능이 살아났다.

선덜랜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불린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 햄과의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 기성용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에서 가장 눈 뛴 것은 선덜랜드 중원에서 수비에 치중하던 기성용을 이전보다 전진 배치 시킨 것이었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첫 슈팅을 시도한 기성용은 세트피스 시에도 적극 가담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구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에 확실한 믿음을 심어줬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기성용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웨스트 햄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선덜랜드 축구에 질을 더했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