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나스리와 신경전 '일촉즉발'

2013-11-11 15:55

기성용 나스리 신경전[사진출처=SBS ESPN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기성용과 맨체스터 시티의 사미르 나스리의 신경전이 화제다.

기성용은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나스리의 거친 몸싸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선덜랜드가 전반 21분 필립 바슬리의 선제골로 경기를 주도 했고 그 기세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이 동료에게 백패스를 해주기 위해 등을 돌리는 순간 나스리는 밀치며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고 기성용을 그자리에서 넘어 졌다. 일어선 기성용은 나스리를 향해 머리에 손가락을 대로 빙빙 돌리는 제스쳐로 불만을 표시했고, 두사람의 신경전은 마이크 딘 주심과 선덜랜드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말리며 종결됐다.

이날 기성용은 스포츠 매체에 평점 7점의 준수한 점수를 받으며 중원 지휘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최하위권에서 탈출해 1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