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이 선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캐스팅 발표

2013-12-17 10:42
충무아트홀 10주년 개관 기념작..내년 3월 개막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등 호화 캐스팅이다.

 2014년 3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베일을 벗었다.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아 직접 제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음악, 내로라하는 배우들까지 총출동하여 웰메이드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영국의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를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영화와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연극, 뮤지컬 등 여러 장르로 재 창작되고 있는 명작 중에 명작이다.

 철학, 과학, 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지만 강한 트라우마를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에는 신뢰감을 주는 배우 유준상과  ‘믿고 보는’ 뮤지컬배우 류정한, 치열하고 치밀한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캐스팅됐다.

TV, 영화, 뮤지컬을 모두 섭렵한 만능 배우 유준상은 “너무나도 유명한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명작을 뮤지컬로 만나 굉장히 설레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왕용범 연출은 “유준상 배우는 고급스럽고, 순발력이 아주 뛰어난 배우이다. 믿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작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어떤 작품에서나 순간적인 광기나 에너지가 누구보다도 잘 표현되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왕 연출은 또 "류정한은 프랑켄슈타인의 그림자까지도 닮은 배우이고 이건명은 프랑켄슈타인의 외로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세 배우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의협심이 강하고,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 역에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노트르담드 파리’ 등에서 주연을 맡은 박은태와 ‘스칼렛 핌퍼넬’ ‘보니앤클라이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에서 연이어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컬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한지상이 함께한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사랑스러운 연인 '줄리아'는 섬세한 연기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리사와 안시하가 나란히 캐스팅됐다.

 프랑켄슈타인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여인 '엘렌'역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관록 있는 연기로 인정 받는 서지영과 안유진이 뽑혔다.

 또 ‘영웅’ ‘명성황후’ ‘잭더리퍼’ 등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계의 대부 ‘이희정’이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인 ‘슈테판’역으로 출연하며, 더불어 ‘디셈버’ ‘두도시이야기’ ‘모범생들’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김대종’이 빅터를 보살피는 충직한 집사로 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2시 첫 티켓을 오픈한다. VIP 13만원, R 11만원, S 8만원, A 6만원.1666-8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