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K-POP'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2013-12-15 09:31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KT는 미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 48개국에서 제공 중인 스마트폰 전용 음악 앱 ‘지니 케이팝2.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T '지니 케이팝(genie K-POP)'이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번 업그레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용자 메뉴 환경을 대폭 개선한 부분. 기존 앱에서는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 메인 화면에서부터 세부 메뉴로 찾아 들어가야 했지만, 이번 개편에서는 해외 사용자를 고려한 직관적인 화면 배치를 보강해 ‘플레이어-차트-메뉴’의 3가지 메인 화면이 삼각 구도로 좌-중앙-우로 스와이핑(swiping)돼 각 화면의 조작이 간편하다.

또한, 플레이 리스트, 차트, 메뉴의 간단한 화면 구성으로 뮤직 플레이어 기능이 대폭 강화됐으며, 공간감 모드 설정을 통해 보다 풍부한 음악 감상을 지원하는 음장 효과 및 플레이리스트 관리 기능 등이 추가돼 사용 편의성이 강화됐다.

'지니 케이팝'의 글로벌 홍보페이지(www.genie.co.kr/en)도 디자인 및 메뉴 체계를 개편해 서비스 특징과 케이팝 뉴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해외 사용자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선됐다.

2012년 출시된 유무선 음악 서비스 지니는 2013년 1월 글로벌 버전인 ‘지니 케이팝’ 출시 후 현재 전세계48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케이팝 스타의 특화 영상을 보여줄 라이브형 영상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팝 팬들을 위한 정기 스트리밍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정윤 KT T&C부문 VG사업담당(상무)은 “한류 열풍에 발맞춰 글로벌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글로벌 지향적인 개편 및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한류 아티스트들의 특화 콘텐츠와 더불어 '지니 케이팝' 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편된 '지니 케이팝'은 전세계 48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