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계약자 40%, 강남구•분당 거주

2013-12-13 09:52
계약자 50% 이상 은퇴 앞둔 50대 중•후반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최근 분양한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계약자 중 강남구 및 분당 거주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대행을 맡고 있는 서반 플래닝에 따르면 전체 계약자의 40% 이상이 이 지역 거주자였다.

다음으로 계약자가 많이 나온 곳은 광명으로 총 계약자의 25%정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서초•송파에서 20% 정도의 계약자가 나왔다. 나머지 15%는 마포 등 서울 기타 지역 거주자였다.

연령대별로는 계약자의 50% 이상이 50대 중반 이후에서 나왔으며 60대 이상과 40대는 30%정도를 차지했다. 20% 정도는 30대와 20대가 계약했다.

분양 관계자는 50대 중반 계약자가 많았던 이유에 대해 “은퇴를 앞두고 있다 보니 매월 수익이 일정하게 나오는 부동산 상품에 관심이 많았다”며 “위탁운영으로 관리 부담이 없고 제주 그랜드 호텔이 운영해 수익에 대한 안정성 등의 이유로 베이비 부머 세대인 50대에서 많이 계약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직업별로는 의사 등 전문직 30%,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수요가 20%를 차지했다.

계동욱 서반 플래닝 대표는 “위탁 운영이 되기 때문에 계약자 입장에서는 층과 향에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망이 나오는 상층부를 중심으로 계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서귀포에서 분양된 ‘디아일랜드 마리나’의 경우 계약자의 60% 이상이 강남3구 거주자였다.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거주 계약자는 15%, 판교•분당 등 수도권 거주 계약자는 10% 정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