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숙명여대 대학원 합격

2013-12-12 12:53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프로골퍼 박인비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생이 됐다.

숙명여대는 박인비가 국제관계대학원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합격해 내년 1학기부터 수업을 듣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스포츠 분야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 정규교육 과정인 5학기 동안 학교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박인비는 두 달에 한번씩 지도교수와 1대1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공부할 계획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으로 해외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만큼 수업 참여가 어려울 때는 자매결연을 외국대학 수업이나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학점을 취득하기로 했다.

박인비는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시즌 메이저대회를 3개 연속 우승하는 성과를 올리며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선수 8위에 올랐다. 특히 세계랭킹에서 35주 연속 1위를 달리는 등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