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황제' 임요환 프로 포커 플레이 변신... "삼벙커만 하지 말자"

2013-12-12 10:04

임요환 프로 포커 전향 [사진출처=김가연 미니홈피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임요환(34)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했다.

지난 SK 감독직에서 물러난 임요환은 모바일게임 업체 미투온과 지난 6일 홍보이사 및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임요환은 미투온 게임의 메인 모델 및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게 됐다.

향후 임요환은 온라인 홀덤 토너먼트와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아 포커투어(APT)', '월드 시리즈 포커(WSOP)'와 같은 글로벌 홀덤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된다.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처럼 홀덤포커도 상대의 생각과 패를 읽고, 상대를 교란시키는 창의력을 무기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마인드 스포츠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1 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프랑스의 베르트랑 역시 지난 2007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후 누적 총상금 1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