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 무료급식소서 배식 봉사

2013-12-11 14:43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왼쪽 둘째)과 임원들이 11일 방화로 전소된 서울 구로구 지구촌 사랑나눔을 찾아 이주 노동자들에게 밥차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11일 임원진들과 함께 방화로 까맣게 불타버린 서울 구로구 지구촌 사랑나눔을 찾아 밥차 배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아주 특별한 밥퍼' 행사에는 떡과 과일까지 준비돼 풍성한 점심상이 마련됐고, 급식소를 방문한 이들에게는 따뜻한 겨울맞이를 위한 수면양말, 핫팩, 장갑 등 방한용품이 선물로 제공됐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11월 블로그 방문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1명당 5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아주 좋은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낸 옷, 책, 생활용품을 토대로 아주캐피탈 본사에서 아주 좋은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들 행사에서 모인 성금과 수익금 1000만원과 식료품이 지구촌 사랑나눔측에 기부됐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이날 봉사를 마친 임원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바로 옆 건물의 지구촌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도와 함께 청소 등 환경미화봉사도 펼쳐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촌 사랑나눔은 이주 노동자 및 중국 동포들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급식소 따듯한 밥퍼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아주캐피탈이 지난 2012년 2월을 시작으로 매월 2회씩 빠짐없이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