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99%가 스마트폰 쓴다…"아이폰보다 LG 핸드폰 많이 써"

2013-12-10 17:29

모델이 갤럭시S4 출시 행사에서 갤럭시S4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4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5∼28일 전국 성인 1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4%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96%, 40대가 84%였다.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68%와 28%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894명 중 61%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5%였고 애플 아이폰(13%)과 팬택 베가(7%)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성·연령·직업별 모든 응답자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50대는 응답자의 73%가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이폰은 남성(10%)보다는 여성(16%)이, 고연령층보다는 저연령층이 선호했다. 직업별로는 학생(25%)과 화이트칼라(19%) 계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어느 회사의 스마트폰을 구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49%로 절반에 약간 못 미쳤다. 애플 아이폰을 사겠다는 응답은 13%였고 LG전자 스마트폰과 팬택 베가 스마트폰을 살 예정이라는 응답은 각각 9%와 1%였다.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도 28%나 됐다.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언제 구입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35%가 올해라고 답했고 지난해와 재작년이 각각 31%와 22%였다. 2010년 이전이라는 응답은 10%에 그쳐 2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웠다.

한편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⅔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뜻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비사용자 311명 중 66%는 향후 스마트폰 사용 의향이 없다고 답해 사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31%)의 갑절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