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스키니진 불편하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2013-12-11 14:38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레깅스와 스키니진은 신축성이 좋아 편하고 몸매를 드러낼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몸매를 보정하는 레깅스, 추위를 달래는 기모레깅스까지 있어 한겨울에도 패션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레깅스뿐 아니라 스키니진 또한 비슷한 이유로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레깅스나 스키니진을 입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도 있다. 바로 소음순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다.

소음순은 양쪽이 대칭이고 작은 모양의 핑크색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한쪽 또는 양쪽 소음순 모양이 비대하거나 늘어난 경우, 소음순의 특정 부분이 부분적으로 튀어나온 경우, 소음순이 길어서 서로 붙어 있는 경우 등 소음순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유전적, 또는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20~30대의 젊은 여성들 중 일부가 고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10대 어린 학생들까지도 소음순비대증으로 인해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음순에 변형이 일어난 여성들은 소변을 본 후 사이사이 소변을 닦아 내기 힘들고, 냄새도 나며, 잦은 질염이나 방광염 등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소음순성형은 늘어나고 착색된 소음순을 레이저로 절제한 뒤 봉합해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제대로 된 소음순수술을 받지 못할 경우 소음순의 절단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비대칭으로 아물고, 색상이 교정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부작용에 따른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과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맞춤형 수술을 해 줄 수 있는, 여성성형의 경험이 많은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김앤방여성의원 김진하 원장은 “소음순은 여성에게 있어 중요하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시술을 원하는 경우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며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