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본방송ㆍ재방송 1위 '옛 명성 찾나'

2013-12-09 15:33

1박 2일 [사진 제공=KBS2]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박 2일’이 본 방송과 재방송 모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등 여섯 멤버로 새롭게 단장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지난 8일 방송된 강원도 인제로 떠난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15.8%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재방송 역시 9.6%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지난 8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기준 15.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2주 연속 일요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1위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9시에 방송된 ‘1박 2일’ 재방송 역시 전국기준 9.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진짜 사나이 스페셜’, SBS ‘동물농장’을 누르고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는 새롭게 단장한 시즌3가 초심을 되찾음과 동시에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호평을 받은 ‘1박 2일’에 대한 관심이 재방송 시청으로 이어짐과 동시에, 다시 본 방송으로 관심이 이어진 것은 고무적이다.

‘1박 2일’ 시즌3은 예능 신생아들인 ‘인지도 굴욕’의 김주혁과 ‘요물막내’ 정준영에 이르는 신 멤버들과 기존 멤버들의 색다른 조합이 새로움으로 다가오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와 더불어 한 층 독해진 ‘1박2일’의 유호진PD의 멤버들과의 밀당이 제대로 빛을 발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신입시절 당시 ‘1박 2일’에서 몰래 카메라를 당해 영원한 ‘신입PD’로 불리게 된 유호진PD는 셀프디스를 마다하지 않으며 한층 강해진 ‘야생, 복불복, 밀당’으로 멤버들을 맞았고, 그가 만들어낸 ‘1박 2일’의 새로운 판 속에서 멤버들은 자유롭게 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었다.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줄 ‘1박2일’ 시즌3의 두 번째 여행의 첫 이야기는 오는 15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