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자리 후 다리저리면? 되퇴골두무혈성 괴사 의심
2013-12-06 16:49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사회활동이 왕성한 3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남용, 과도한 음주가 원인으로 확인돼 요즘같이 연말 술자리가 연이어 있을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남성환자가 여성보다 3배 정도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말 술자리 모임이 많은 30~40대 남성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엉덩이 관절을 만드는 뼈의 제일 상단부인 대퇴골두로 전달되는 혈액순환이안되 뼈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뼈에 구멍이 생기고 부서지며 무너져 내리게 되는데, 이에 따라 다리 길이가 달라져 걸을 때 절뚝거리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한쪽에서 발병하지만 양측에 모두 생기는 경우도 50%정도나 된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특별한 예방법도 없지만 음주나 외상, 스테로이드제 남용이 큰 원인으로 추정되므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음주를 줄이고 대퇴골두의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