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30억불 수출의 탑' 수상… 정명철 대표는 은탑산업훈장 받아
2013-12-05 16:2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현대위아가 '3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5일 현대위아는 제 50회 무역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31억25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이번에 3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동기간 27억14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15% 향상된 실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침체로 국내외 공작기계 시장이 매우 침체돼 있고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도 한 풀 꺾인 상황에서 현대위아의 수출 증가는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공작기계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미주, 중국 등 주요 시장을 권역별로 구분하여 각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도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대폭 확대하고 세계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정명철 현대위아 대표와 김병태 공작기계 생산부 반장은 수출확대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