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 회복세 주춤, 경제성장률 0.2%포인트 하락
2013-12-05 15:1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다시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로 0.1%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2%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를 지속하다 올 2분기 0.3%로 급등해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 올 3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4%로 지난해 1분기 -0.1%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수 경기도 다시 위축되고 있다.
올 10월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전월보다 0.2% 감소해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전월에는 0.3% 증가했었다.
산업 생산자 물가는 올 10월 전월보다 0.5% 하락해 올 4월 0.6% 하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전월에는 0.2% 상승했었다.
산업 생산자 물가는 올 10월 전년 동월 대비로 1.4% 하락했다. 지난 2009년 12월 2.9% 하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산업 생산자 물가는 올 8월 0.9% 하락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