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기본료 1000원 요금제 선보여

2013-12-05 11:01
기존 요금제 18개중 13개 요금제 개편, 9일부터 판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우체국에서 월 기본료 1000원의 알뜰폰 요금제를 9일부터 판매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13종 요금제를 기존보다 저렴하게 개편해 전국 주요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우체국은 지난 9월 27일부터 6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시작해 30%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워 3일 기준 2만152명 가입을 돌파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9일부터 출시되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는 기본료가 저렴한 상품과 후불요금제를 선호하는 성향을 고려해 기본료를 내리고 후불 요금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총 18개 요금제중 13개 요금제를 개편했다.
 
우체국 알뜰폰 이용고객은 음성통화 월 100분 이용시 기존 통신사 대비 평균 32.8% 저렴하게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 기본료 1000원 요금제는 국내 오프라인 최저수준으로 음성통화 중심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이메일, 채팅, SNS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기본료 9000원 요금제는 500M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기존 통신사보다 1만2000원 정도 저렴하다.
 
우체국은 연말까지 우체국 알뜰폰 판매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해 신청자 중 927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우체국쇼핑 상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알뜰폰을 판매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알뜰폰 업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음성통화 위주의 고객을 위해 기본료를 더 낮추고 인터넷 사용자를 위해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준비한 이번 제2기 우체국 알뜰폰 출시로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