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엔저·방사능 이중고 제주 광어 어가 돕기 나서

2013-12-05 08:45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마트는 엔저와 방사능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광어 어가를 돕기 위해 긴급 판촉 행사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이마트는 이날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광어 양식 생산자와 공동으로 제주산 광어(2㎏)를 평소 대비 15~20% 저렴한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일본 원전 사고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면서 광어 출하가 급감한 상황이다.
 
실제로 제주산 광어 출하량은 10월 기준 전년 대비 27%나 감소했다. 출하되지 못한 광어들이 양식장에 많아지자 2㎏ 이상 광어가 크게 늘었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제주도 광어 어가들은 엔저에 이어 방사능 여파로 인한 소비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마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를 돕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긴급 판촉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