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 아프리카와 무역활성화 논의…"아프리카 짐바브웨 수출길 열린다"
2013-12-04 09:5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케이슈어) 사장이 아프리카 짐바브웨 신임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무역활성화 논의에 나섰다.
케이슈어는 3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조계륭 사장과 패트릭 안토니 치나마사(Patrick Anthony Chinamasa) 짐바브웨 재정경제개발부 신임 재무장관이 만나 케이슈어 앞 장기 미지급 채무상환 및 짐바브웨에 대한 무역보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케이슈어는 지난 2008년 12월 짐바브웨 중앙은행이 미지급한 국내기업의 수출 대금에 대해 국내기업 앞 보험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후 현지 대사관과 공조하에 다각도의 채널을 통해 짐바브웨 정부와 수년간 지속적인 회수를 협의한 결과, 지난 달 짐바브웨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미지급 원리금 U$3.3백만(원금 U$2.9백만, 이자 U$0.4백만) 전액 회수에 성공하게 됐다.
그간 우리나라 기업들의 짐바브웨 수출시 통상 수입자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진출이 쉽지 않았다. 특히 짐바브웨 중앙은행의 미지급 채권으로 인해 무역보험을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장기 미지급 채무가 정리됨에 따라 케이슈어의 무역보험 이용이 가능해져 양국간 무역거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케이슈어는 해외 현지 추심기관 확대, 채권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험금 지급건에 대한 채권회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케이슈어의 해외채권에 대한 누적회수금은 9333억원, 누적회수율은 33.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