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호' 홍석천 홍록기 손진영의 뮤지컬 <넌센스 A-Men>연습실

2013-12-02 15:3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유쾌발랄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메리 리오' 역에 캐스팅됐다고 공개한 후, "수녀복이 잘 어울린다" "수녀 역할에 제격"이라는 극찬(?)을 받은 홍석천은 요염하고도 밝은 기운이 가득하다. 발레리나가 꿈인 '신참 수녀'로 변신했다.

'구멍병사'로 유명해진 손진영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첫 출연하는 뮤지컬이다. 원장수녀의 라이벌이자 가장 좋은 조력자인 메리 휴버트 역을 배우 홍록기와 번갈아 맡는다.  닮은 듯 닮지 않은 이 둘의 공통점은 웃음, 현장에서 둘을 지켜보던 스텝들을 박장대소하게하고 있다.

 '상남자 스타일'의 4명의 남자가 수녀가 된 뮤지컬 <넌센스 A-Men>연습실.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입맞추기가 한창이다.

 홍석천 홍록기 손진영외에 이 무대에는 원장수녀를 익살스럽게 연기하는 송용태와 초연 멤버 박준혁도 함께한다. 14년만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다.  1999년 뮤지컬 <넌센스 A-Men>에서 원장수녀를 맡은 이들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다. 

 

 반면, 깜빡깜빡하는 귀여운 수녀 ‘엠네지아’ 역에는 드라마 ‘트윅스’에서 스파이로 등장해 강력한 스틸러로 등극한 김재만이 무대에 오른다.

  ‘로버트 앤’ 역의 송용진과 김남호의 연기 변신 또한 기대 포인트다.  뮤지컬 ‘구텐버그’ 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배우 송용진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로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 김남호가  더블캐스팅됐다. 

 뮤지컬 <넌센스 A-Men (남자 넌센스)>는 1998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호보켄 수녀원에서 유쾌발랄한 다섯 수녀들이 자선공연을 펼치는 이야기다.  당시 파격적이고 대담하다며 화제를 모으며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여자보다 더 대담하고 섹시하게 웃긴 남자 수녀들이 준비한 올 겨울 최고의 코믹 뮤지컬 '넌센스 A-Men'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공원 내)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