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첫 장편 감독 배출
2013-11-29 11:12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KT가 콘텐츠 제작을 꿈꾸는 재능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해온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KT는 자사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100% 촬영된 장편 상업영화인 ‘그 강아지 그 고양이(웃음을 주는 영화 제작, CJ E&M배급)’가 오는 12월 12일 극장 개봉한다고 밝혔다.
‘그 강아지 그 고양이’는 세계 최초 아이폰으로 제작된 장편영화이자 첫 상업영화로, 이 영화를 연출한 민병우 감독은 제1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2011년)에서 ‘도둑고양이들’이라는 작품을 통해 플래티넘 스마트상(대상)을 수상했었다.
이번 영화는 올레스마트폰영화제를 통해 인재가 발굴된 후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되어 상업영화감독의 꿈까지 실현된 첫 사례다.
또한, 민병우 감독은 2011년 영화제 대상 수상 후 KT의 콘텐츠 제작자 육성 및 저변확대 운영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폰 영화(영상)아카데미’의 초대 강사로 활동했으며,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일반인들에게 스마트폰 영화 제작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과정에서 습득한 스마트폰영화 제작의 장단점을 발전시켜 이번 영화를 기획 및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극장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달라스 아시안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스마트폰장편 영화로서 인정 받았다.
민병우 감독은 “1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대상을 받았을 때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가 일반 극장에서 고화질로 상영됐던 충격을 잊을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KT의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영화와 같이 사업으로 연결되어 영화감독을 희망하는 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T 마케팅본부장 박혜정 전무는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 출신 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장편 상업영화를 개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와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가 영화 감독을 꿈꾸는 분들께 능력 발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