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붙는 중국 '호랑이' 잡기…국가신방국 부국장도 기율위 조사
2013-11-28 17:05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3중전회) 후 중국 당국의 부패 '호랑이(거물급 고위 공직자)' 잡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앙기율위위원회는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쉬제(許杰) 국가신방국 부국장(차관급)을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 부국장이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국무원 직속 기관인 신방국은 국가의 민원처리 기관으로 국가 행정에 불만을 느낀 사람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현대판 신문고'로 불린다.
쉬제는 중국 18기3중전회 폐막후 조사받는 세 번째 차관급 이상 관료다. 앞서 기율위는 후베이성 궈여우밍(郭有明) 부성장, 장쑤성 신문출판국 장궈싱(蔣國星) 부국장이 엄중한 기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