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3사, 연말 대목을 잡아라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는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연말이 다가온 가운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쇼핑객들이 늘면서 소셜커머스 업계에는 한 해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시기로 꼽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모든 배송상품에 대해 5% 할인, 여행·컬처·지역상품 등에는 5%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몬스터 세일’을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나 롯데카드 소지 고객은 2000원 추가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의류 특집전인 ‘몬스터 패션위크 in 티몬’을 진행하며 매일 오전 10시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2000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티몬은 네이버 등 온라인 포털을 통해 40억원 규모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광고 대비 3배 증액된 규모다.
티몬은 2일부터는 다른 내용의 몬스터 세일 2탄을 진행하고 같은 달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모델로 내세운 TV광고도 시작한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연말 쇼핑을 즐기시는 고객들께 혜택으로써 보답하고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송상품에 대해 5% 포인트 적립과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마케팅을 진행 중인 위메프는 내년 1월 1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메프는 마법의 빙고판 이벤트를 진행하며 결제 한 건당 빙고칸을 채울 수 있는 스탬프를 발급한다.
빙고 완성 수에 따라 배송비 20% 쿠폰, 1만원 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빙고판 이벤트와 함께 묶음배송 무료, CA부피 무게 면제 등도 함께 진행된다.
쿠팡은 완구·가방·시계 등 선물용 제품을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쿠팡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크리스마스 장식소품과 아동용 완구와 교구, 겨울철 의류·잡화 등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상품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동안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쿠팡 와우딜’을 진행하며 폴로 보이즈 베스트, 니콘 콤팩트 카메라, 야야토이즈 장난감 시소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다음달 2일부터 크리스마스 맞이 여행·문화 기획전, 데이트 기획전을 진행하며 스페인·홍콩 등의 여행 상품을 비롯한 고급 레스토랑, 뮤지컬, 콘서트 이용권 등 크리스마스 시즌 체험 상품을 선보인다.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연말을 맞아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고객 잡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