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 사장 외 총 44명 승진(상보)

2013-11-27 14:06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LG전자가 사장(3명)·부사장(3명)·전무(11명)·상무 신규선임(27명) 등 총 4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사장 2명·부사장 3명·전무 8명·상무 25명 등 총 38명)보다 다소 웃도는 규모다.

LG전자는 이번 승진 인사에서 LG 웨이 관점에서 역량과 성과를 철저하게 검증했다. 이를 토대로 해당 직책의 중요도와 후보자의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승진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등 시장 선도 제품으로 사업의 근본 체질을 강화한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미래 육성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확보와 경영 시스템 최적화로 사업성과 극대화에 기여한 CFO(최고재무책임자) 정도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기존 경영진에 힘을 실어 현재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시장선도 성과 창출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쇄신도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TV·모바일· IT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성과를 거두고 지난 2년간 (주)LG 시너지팀을 이끌어온 하현회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HE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

이와함께 LG전자는 △ 공급망 관리체계(SCM) 정착 및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SCM그룹장 강태길 전무 △ 세계 최대 용량 세탁기 출시 등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 세탁기사업담당 이호 전무 △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생산성 확보에 기여한 창원생산그룹장 한주우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편, 캐나다·호주법인장 등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지난 2년간 가정용 에어컨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조주완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미국법인장에 임명해 핵심 선진시장 사업 강화의 중책을 맡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방향은 위기 돌파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책임경영 체제 강화로 시장선도 경영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의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위해 일부 경영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