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속 타운하우스 '눈길'…"나도 살아볼까"
2013-11-27 10:25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최근 인기 TV 드라마에 나온 고급주택이 수요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급주택은 이미 드라마는 물론 영화 등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종영한 배종옥, 정유미, 김지석 등이 출연한 SBS-TV 드라마 ‘원더플 마마’의 실제 촬영장소는 타운하우스형 고급주택 단지인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에 자리한 ‘스타클래스’다. 이곳은 드라마, 영화 촬영지 명소로 명함을 내민지 벌써 4번째다.
‘스타클래스’가 TV 드라마와 영화 단골 촬영지로 떠오른 이유는 서울과 가깝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분당, 수지 인접 생활권으로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11분이면 이용 가능하고 강남역, 잠실역, 서울역,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광역버스 이용도 편리하다. 또 단지가 한성 골프클럽과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드라마 속 상류사회를 다루는 배경으로 적격이라 최근에도 드라마 촬영 제의가 종종 온다”며 “그리스-이탈리아 건축 양식에 삼성 에버랜드 디자인센터가 조경시공을 하고 실내 거실과 주방 등은 천연 대리석으로 장식돼 도시근접형 타운하우스를 찾는 강남권 고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초 종영한 소지섭, 공효진 주연의 ‘주군의 태양’이 촬영된 곳은 용인시 기흥구에 자리한 ‘메종블루아’다.
메종블루아는 중세 유럽의 정원과 고풍스러움이 뛰어나고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모든 가구에서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지난해 히트작인 ‘신사의 품격’ 중 이정록(이종혁)과 박민숙(김정란)의 집은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오르비제 빌리지'다.
이곳도 드라마 및 쇼 프로그램 단골 촬영 장소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인 고 앙드레김이 '아트 디렉터'로 디자인을 총괄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조경디자인을 맡았던 곳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최근 TV 드라마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고급주택은 교통 편의성이 좋은 용인, 일산 등이다”며“아무래도 TV전파를 통해 입지적 여건과 상품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중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관심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