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이유없이 온몽이 가렵고 따가운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20대 청년층의 발병 비율이 높은 편이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 진료인원은 2008년 약 1만명에서 2012년 1만 2000명으로 5년 새 24.7%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평균 증가율이 5.7%에 달한 가운데 같은 기간 총진료비 역시 47% 넘게 늘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 기준 남성이 약 59.4%, 여성이 40.5%로 남성진료인원이 여성 진료인원에 비해 1.5배 가량 많았다.

그 중 10~20대 젊은 남성에게 집중 발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10~20대의 점유율은 41.2%로 콜린성 두드러기 진료인원의 10명 중 4명이 10~20대 청년층으로 확인됐다.

한편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심부 체온이 1℃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열성 두드러기이다.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느끼는 것이며, 증상이 몇 분간 지속되다가 보통 한 시간 내에 가라앉는 편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막기 위해서는 과도한 실내운동,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 더운 탕욕 등과 같이 갑자기 체온을 상승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