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 김현우 눈물, 자작곡 '회색' 녹음 중… '왜?'

2013-11-25 17:31

김현우 눈물 [사진=딕펑스 공식 SNS]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밴드 딕펑스의 김현우가 녹음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딕펑스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딕펑스 발라드 소품집 녹음 중에 현우가 건반을 치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가 깜짝 놀란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김현우가 피아노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김현우가 자작곡인 '회색(쇼리)'의 노래 분위기와 가사에 몰입하며 건반 연주를 녹음하던 중 얼마 전 하늘나라로 떠난 자신의 회색 고양이 쇼리가 생각났기 때문.

김현우의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현우 눈물, 감수성 풍부하다", "김현우 눈물, 얼마나 슬펐으면…", "김현우 눈물,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현우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회색'은 반려 동물과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느낀 감정을 서정적인 건반 라인에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고양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노랫말이 인상적인 올드팝 스타일의 발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