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AMA] 엑소, 올해의 앨범상 수상…대세 아이돌 입증

2013-11-23 09:09

엑소 올해의 앨범상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홍콩) = 엑소가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데뷔 2년 만에 정상에 섰다.

22일 오후 8시(한국시각) 홍콩 퉁청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이하 AWE)에서 열린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서 엑소는 대상격인 올해의 앨범상을 차지했다.

엑소는 지난 14일 열린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베스트송을 차지한데 이어 MAMA에서도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대세' 아이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엑소는 "완벽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늘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와 함께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늘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MAMA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엑소는 SM엔터테인먼트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SM타운 선배들의 덕이 컸다.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엑소의 올해의 앨범상 수상은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1만석이 넘는 관객석에서는 연신 엑소의 이름을 불렀으며 엑소 멤버들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기라도 하면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해 4월 미니앨범 'MAMA'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데뷔한 엑소는 강렬한 음악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단숨에 K-POP을 이끄는 아이돌스타로 성장했다. 정규 1집 앨범의 수록곡 '늑대와 미녀', '으르렁' 역시 히트를 치며 '엑소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해의 노래상에는 조용필의 '바운스'가 차지했으며 올해의 가수상은 4관왕을 한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