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결정 번복 힘들다"

2013-11-21 13:54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현재로서는 결정을 번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오전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28층 고층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었다. 이에 555m의 지상 112층 높이로 지어지는 제2롯데월드의 위험성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21일 아파트 관리 우수단지를 방문해 "이미 오랜 과정을 거쳐 건축허가가 난 걸 바꾸려면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서울시가 재고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사안은 과거 국무총리실에서 결정한 것이고 시가 절차상 결정 과정은 있지만 큰 권한이 없다"면서 "이미 결정한 걸 뒤집으면 소송에 걸릴 수 있고 시가 100% 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