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문제 해결’ 대규모 국제 포럼 첫 개최
2013-11-21 10:19
- 21일 ‘충남 국제 물 포럼’…국내외 전문가‧주민 등 300명 참석 -
- 해외 물 관리 사례발표‧담수호 관리 개선 등 분야별 토론 진행 -
- 해외 물 관리 사례발표‧담수호 관리 개선 등 분야별 토론 진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각종 물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대규모 국제 포럼이 처음으로 개최됐다.
도에 따르면, ‘2013 충남 국제 물 포럼’이 21일 태안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안희정 지사와 국내‧외 물 전문가, NGO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를 비롯한 5개 기관이 후원하고, 물포럼코리아와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물과 사람’을 주제로, 해외 전문가 발표, 분야별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마모토 히로다케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는 ‘한국 4대강 재생사업 검증-일본 나가라가와 강 사례’를, 티 리-후 베트남 다낭국립대 교수는 ‘국가사회 경제개발 과정의 수자원 관리 통합 경험’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열린 분야별 포럼은 ▲충청남도 담수호 및 지하수 관리 개선 방향 ▲안정적 수자원 관리 방안 ▲충청의 젖줄, 금강 관리 현황과 상생협력 방안 ▲도민과 함께하는 도랑 살리기 성공 전략을 주제로, 김정욱 서울대 교수, 허재영 대전대 교수, 박재묵 충남대 교수, 이진헌 공주대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은 가운데 펼쳐졌다.
안 지사는 또 ▲2007년 전국 최초 ‘물 통합관리본부’ 구성‧운영 ▲2013년 ‘물통합관리 T/F팀’ 및 물통합관리 정책협의회 운영 ▲도내 대형 담수호 수질오염 개선대책 수립‧시행 ▲금강 수환경 보전을 위한 중장기 모니터링 실시 ▲중장기 수자원종합계획 수립 등 도의 물 통합관리 정책을 소개한 뒤 “이번 국제 물 포럼이 도내 각종 물 문제 해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 개막식에서는 도와 금강유역환경청,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물포럼코리아, 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남도 물 환경보전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6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생명‧역사를 품은 금강을 비롯한 모든 하천과 호소의 생태계를 되살리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각 기관은 앞으로 ▲충남도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물 관리 정책 수립 협력 ▲금강을 비롯한 모든 하천과 호소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과 수질 보전 노력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노력 ▲수자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역 주민과 협력‧실천 ▲정례적인 물 포럼 개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행정 수행 등을 추진한다.
포럼 이틀째인 22일에는 간월·부남호 견학이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에는 물 사진전이 부대행사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