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반박 "의원님, 저는 그래도 병역은 필했습니다"

2013-11-20 16:30

[사진출처=이외수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해군 천안함 제2함대를 방문해 강연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쓴소리를 냈다. 

하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잔해가 전시돼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내가 졌다'며 조롱하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이 된다니"라면서 "이번 초청강연을 주선한 측과 그것을 승인한 제2함대 사령부 측에 모두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외수는 "의원님, 군대 안가려고 국적 포기한 고위층 자녀들보다 황당하겠습니까"라면서 "저는 그래도 병역은 필했습니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