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돌풍' 한정판매 물량 1000대 7분만에 완판

2013-11-20 13:2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르노삼성 QM3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전계약 시작 7분 만에 올해 출고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20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QM3 사전계약을 실시, 불과 7분만에 12월 한정판매 물량 1000대의 계약이 모두 종료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판매를 시작한 지 7분 만에 1000대가 동났다"면서 "이날 12시 현재 총 계약 물량은 약 3000여대"라고 전했다.

QM3는 유럽에서 '캡처'라는 이름으로 약 3000만원(2만1100유로)에 팔리고 있는 소형 SUV다. 

르노삼성은 운송비·관세 추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2250만∼2450만원으로 가격을 낮춰 들여왔다. 특히 1.5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파워시프트 DCT가 장착, 리터당 18.5km라는 준수한 연비도 눈에 띈다. 

르노삼성으로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영업 현장에서도 이미 한정판매 물량이 소진됐음에도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관심만큼이나 르노삼성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우선 다음달 이후 공식 출시인 내년 3월까지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QM3 대기 수요로 인해 다른 제품 라인업에 간섭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 

한편 QM3 1000대는 12월 중 출고하고 나머지는 스페인 공장이 연말연시 휴가를 마치고 본격 가동해 물량이 확보되는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